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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영향 예상..제주도, 16일 비상 1단계 가동

일산백송 2022. 9. 15. 18:36

태풍 '난마돌' 영향 예상..제주도, 16일 비상 1단계 가동

고성식입력 2022.09.15. 15:45
 
재해 우려지역, 저지대 예찰·안전조치 강화 ..사전 점검회의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8∼19일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피해 예방체계에 돌입한다.

제14호 태풍 난마돌 상세정보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16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실·국별 현장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재해 우려 지역, 하천, 해안가, 방파제 등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비닐하우스 및 농·축산 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하천 범람,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주민들 대피시킬 수 있도록 행정시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제주시·서귀포시 양 행정시와 43개 읍·면·동장이 참여한 사전 점검 회의도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지난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에 의한 지하 주차장 인명피해 사례 등을 공유하며 집중호우에 따른 반지하 등 위험 지역 주민 대피 및 저지대 차량 이동 조치 등 도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예보에 따르면 이번 태풍이 제주를 직접 통과하지 않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2018년 8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관광객 1명이 사진 촬영 중 너울성 파도로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난마돌은 1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19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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