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힌남노 영향' 시간당 74.5mm 비 내린 제주 대정읍..곳곳 침수
이세현 기자입력 2022.09.04. 14:11수정 2022.09.04. 14:24
소방 "가용 인력 모두 투입 중..추가 피해 없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 하수구가 역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은 오전 11시 50분쯤 시간당 74.5㎜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 대정읍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습니다.
또 현재 대정읍 하모리 대정오일시장과 대정초등학교 지하실도 침수돼 배수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한 주택 창문에 테이프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소방 내 가용인력이 모두 대정읍 (침수 현장으로 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쪽 지역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비는 이전보다 소강 상태"라며 "상황실에서 실시간 집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북상에 따라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 서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북상 중인 가운데 4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영상은 현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습. 〈영상=방현욱 제공〉한편 태풍 힌남노는 오늘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5일과 6일 사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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