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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미우새’ 광복절 앞두고 일본여행…“매국방송이냐”

일산백송 2022. 8. 17. 00:01

정신나간 ‘미우새’ 광복절 앞두고 일본여행…“매국방송이냐”

이선명 기자

입력 : 2022.08.16 10:17 수정 : 2022.08.16 13:56

광복절을 한시간 가량 앞두고 일본 현지 여행을 떠나는 출연자의 모습을 방송한 ‘미우새’를 향해 비판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SBS 방송화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가 광복절에 앞서 일본 여행편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미우새’ 지난 14일 방송된 305회에서는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난 이상민과 김희철, 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에 화보 촬영 차 방문한 김희철을 형들이 찾아온 것들이다. 조우한 이들은 일본 도쿄 내 현지 음식점을 방문했다. 최저가 10엔부터 시작하는 이 고깃집은 저렴한 가격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궁상민’ 이상민이 동생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저렴한 고깃집을 찾은 궁여지책이 내보내진 것이지만, 이를 지켜 본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토로했다.

일본편 방송이 광복절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일본 여행을 떠난 방송이 내보내진 것에 대해서다. 일본 현지 여행인 만큼 출연자들이 일본어로 주문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관련 게시판에는 ‘미우새’의 일본 여행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시청자 의견이 잇따랐다. 홈페이지 캡처

시청자들은 SBS 시청자 게시판에 제작진의 이러한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이런 방송을 꼭 전달했어야 했냐” “이런 시국에 일본 가는 방송에 말이 되느냐” “제작진의 의식이 의심스럽다” 등의 글로 비판을 이어갔다.

이상민, 김희철, 탁재훈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정신 못차리고 기본적 의식이 없는 연예인은 방송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굳이 한국에도 많은 콘셉트의 고깃집을 일본까지 찾아간 저질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역사 의식이 전혀 없어 보인다” 등의 지적 의견이 빗발쳤다.

 
 

해당 의견은 시청자 민원을 정리해 방송하는 ‘열린TV 시청자 세상’ 게시판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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