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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야기

신규확진 12만8714명..위중증 453명 '102일 만에 최다'(종합)

일산백송 2022. 8. 12. 12:52

신규확진 12만8714명..위중증 453명 '102일 만에 최다'(종합)

이연희 입력 2022. 08. 12. 10:20 

기사내용 요약
사망자 58명 발생…사흘연속 50명대 지속
60세 이상 고령자 22.5%, 신규 입원 630명
중증 102일만 최다…중환자실 40.8% 가동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 직원의 안내를 듣고 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매일 2000~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2.08.12. leeyj2578@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남희 구무서 기자 = 목요일인 전날 하루 전국에서 12만87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나흘째 10만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추가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사흘째 5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 수는 1764개로 한 달 사이 약 300병상이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가동률이 40.8%까지 올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8714명 늘어 누적 2111만1840명이 됐다.

전날 13만7241명보다 8527명 감소했지만, 1주 전 11만2901명보다는 1만5813명 늘어나 1.14배 수준이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7월22일 6만8594명→7월29일 8만5296명→8월5일 11만2901명→8월12일 12만8714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11만9340.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만2748명, 서울 2만137241명, 인천 7010명 등 수도권에서 6만2593명(48.6%)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6084명(51.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7768명, 부산 7397명, 경북 6663명, 대구 5816명, 충남 5747명, 전남 5235명, 전북 4999명, 강원 4311명, 충북 4239명, 광주 4040명, 대전 3797명, 울산 3104명, 제주 1984명, 세종 984명 순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만8250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자가 2만8904명(22.5%),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 확진자는 2만1783명(17.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64명으로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중 내국인이 337명(72.6%), 외국인이 127명(29.4%)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아시아가 343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63명, 미주 34명, 오세아니아 14명, 아프리카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2. kmx1105@newsis.com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58명 늘어 사흘째 50명대를 보였다. 사망자 53명(91.4%)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50대 2명과 40대 1명, 30대 2명도 추가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2만5499명이며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사흘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2일 461명 이후 102일 만에 최다 규모다. 위중증 환자 393명(86.8%) 고령층이며,19세 이하 소아 청소년 6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전날 484명 대비 146명 늘어난 63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중환자 병상 수는 1764개로 가동률은 40.8%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41.0%, 비수도권은 40.4%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6%,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4% 수준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정부는 7080개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 중"이라며 "확진자 21만명 수준까지는 대응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69만4643명으로, 이 중 12만9752명은 전날 신규 배정됐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30개소,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906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704개소)이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173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원스톱진료기관 1만개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등록된 대면진료 의료기관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나아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검사와 처방, 대면진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용할 때 우선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제를 도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5만8173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 645만7617명이 참여했으며 접종률은 12.6%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40.2%, 50대의 접종률은 9.7%였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3%, 2차 접종률은 87%, 1차 접종률은 87.9%다.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는 투약자는 전날 66명 늘어나 모두 196명이 됐다. 신규 예약자는 76명으로 누적 1139명이 예약했다.

한 총리는 "최근 코로나 19의 치명률이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확산세가 지속되면 피해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수칙의 철저한 시행과 위중증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백신 접종을 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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