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 폭로 장영하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최종수정 2022.07.13 09:43 기사입력 2022.07.12 17:42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성남FC 후원금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고발당한 장영하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장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0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전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 박씨가 이 의원에게 사업 특혜 지원 조건으로 현금을 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20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이 의원이 받았다는 주장과 함께 현금 뭉치 사진을 비롯해 박씨가 쓴 진술서 등이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박씨가 2018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올린 사진으로 확인돼 '허위 폭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주당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를 낙선 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폭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박씨와 장 변호사를 고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29일 박씨가 수감돼있는 수원구치소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외부와 주고받은 서신과 접견 기록 등을 들여다 봤다. 지난 4월에는 박씨에 대한 접견조사도 벌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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