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주민들, 文 사저 앞 '알박기' 시위자 텐트 몰아내
땅 소유주에 협조 구해…면사무소 직원 10여명 텐트 철거
- 등록 2022-07-15 오전 7:39:03
- 수정 2022-07-15 오전 9:23:48
![](https://blog.kakaocdn.net/dn/GOIdm/btrHoNMALdG/Cb2x60sqcVT52SMKFONnhK/img.jpg)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주민들이 마을에서 장기간 시위를 해 온 시위자의 텐트를 철거했다.
1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날 하북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평산마을 집회현장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1인시위를 벌여온 A씨의 텐트를 철거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평산마을의 한 농로에 땅 소유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해 생활하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벌여왔다.
A씨의 욕설과 고성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보던 마을주민들은 주민 대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A씨의 욕설과 고성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보던 마을주민들은 주민 대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인근 통도사 사유지임을 확인하고,
통도사에 요청해 그의 텐트를 철거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마을주민들은 A씨의 텐트가 있는 곳이 주민들이 버스를 타거나 위급 상황 시 긴급도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통도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통도사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주민들은 하북면사무소에 통보해 텐트는 철거됐다.
공무원들에 의해 텐트가 철거되는 동안 A씨도 지켜보고 있었지만 땅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이뤄진 일이라는 점을 인정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주민들은 통도사의 동의를 얻어 텐트가 있던 곳에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측은 전날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통도사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주민들은 하북면사무소에 통보해 텐트는 철거됐다.
공무원들에 의해 텐트가 철거되는 동안 A씨도 지켜보고 있었지만 땅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이뤄진 일이라는 점을 인정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측은 전날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이 유튜버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 현장을 중계하며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
문 전 대통령의 서재와 텃밭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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