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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썰전라이브] 정봉주 "민주당 기득권 170명 의원들 '망국열차' 올라타"

일산백송 2022. 7. 5. 18:38

[3시 썰전라이브] 정봉주 "민주당 기득권 170명 의원들 '망국열차' 올라타"

박성태 기자 입력 2022. 07. 05. 17:13 수정 2022. 07. 05. 17:17 
 
"민심 50% 반영한 국힘보다도 못해..비대위, 창피하지 않나"
"비대위의 전준위 안 변경, 이재명도 컷오프 가능하다는 엄포"
"박지현, 중고생 수준 인터뷰만..대표는 커녕 기초의원도 안 되는 실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정봉주 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

▶앵커〉 오늘 썰전라이브 인터뷰는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봉주〉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앵커〉 요즘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시끌시끌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견 물론 공통된 의견, 일반적인 의견이 아닐 수도 있고 정봉주 위원장님의 개별적인 의견일 수도 있고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봉주〉 디테일한 각론에 대한 말씀은 제가 드리기는 질문을 하시면 드릴 거고요. 저는 총제적으로 이렇게 규정을 했습니다. 혼란에서 위기로 가고 있는 국면이다.

▶앵커〉 현재 민주당이 혼란에서 위기로 가고 있다.

▷정봉주〉 혼란에서 위기로 폭주하는 민주당이다, 이렇게 규정을 했습니다, 저는. 혼란스러웠다가 이제는 위기로 폭주하고 있는 민주당이다.

▶앵커〉 왜 그렇게 보셨습니까?

▷정봉주〉 그래서 한 영화를 빗대면 설국열차가 아니라 민주당 170명 의원들은 기득권 세력이라고 저는 규정하고 있는데요. 망국열차에 올라탔다.

▶앵커〉 망국열차에 올라탔다.

▷정봉주〉 그렇게 규정하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을 평소에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민주당 당원으로서 있었던 정봉주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강하게 민주당을 비판하고 계십니다. 이유가 최근 전당대회 룰 관련인가요?

▷정봉주〉 전당대회 룰이죠.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행태들. 특히 거기서 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끼어들었는데 제가 이렇게 강력하게 비판할 수 있는 건 저 정봉주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과거 80년대 유시민 전 장관이 그때 당시 유명했던 항소이유서라고 기억나죠? 거기에 마지막 구절을 이렇게 인용합니다.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조국을 비판할 자격도 없다. 그래서 가장 사랑하는 자가 가장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가 있다. 제가 가장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건 민주당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35년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저는 당대표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차고도 넘칩니다, 35년이기 때문에. 6개월 미만짜리 그런 당원이 아닙니다.

▶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신 것 같아요. 그 얘기부터 먼저 잠깐 해 볼까요? 지금 박지현 전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권리당원 6개월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해서 안 되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 해서 출마를 할 수 없게 됐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봉주〉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얘기하는 건 특혜를 바라는 거거든요. 특혜를 바라는 것은 특혜를 입는 쪽 반대쪽은 역차별을 당하는 거죠. 본인의 특혜는 정당한 거고 다른 사람의 특혜는 안 된다. 본인이 차별하는 것은 괜찮고 다른 사람 차별하는 건 안 된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내로남불.내로남불 때문에 우리 정권 뺏겼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파란색을 들고 다시 내로남불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하나가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모릅니다. 그런데 두 가지를 지적하고 싶은데 이른바 개딸과 양아들의 지지를 받아서 비대위원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되고 난 다음에 그들과 등을 돌렸어요.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세력은 구체적으로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지지했던 개딸과 양아들은 더 이상 우리를 대변하는 자 아닙니다 이렇게 선언을 했고요. 또 하나는 제가 인터뷰하는 걸 두 차례 정도 주의깊게 봤더니 제가 9급 공무원 논쟁을 한번 불러일으킨 적이 있잖아요.

▶앵커〉 9급 공무원시험이나 기자시험을 준비하라라고 얘기해서

▷정봉주〉 그렇죠. '이나'하게 되면 계속 9급 공무원을 비하하는 거기 때문에 9급 공무원을 저는 무척 높게 생각을 해서 항간에 들은 게 제가 9급 공무원을 떨어졌다라고 하는 얘기도 한번 들은 바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자 했던 길 9급 공무원으로 가라. 그것도 합격하기가 좀 힘들 거 아니겠느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는데 다시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면 두 번의 인터뷰를 봤더니 한 중학교, 고등학생들 토론회 나와서 하는 수준. 그래서 당대표는커녕 기초의원도 될 수 없는, 되기 힘든 그런 정도 실력이기 때문에 저는 더 이상 이분의 자격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인터뷰를 봤더니 당대표는커녕.

▷정봉주〉 기초의원 되기도 굉장히 힘든 정도의 수준이었다.

▶앵커〉 그런데 일부에서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여러 쓴소리를 당내에 강하게 얘기하면서 뭔가 새 바람에 또는 환기시키는 그런 역할은 충분히 했다더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정봉주〉 그런 평가도 있는데 그런 분들을 우리가 전문적인 사회심리학적 용어로 공중파 신드롬이라고 합니다. 이런 노래 있잖아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텔레비전에 많이 나온 사람을 훌륭하다고 착각하는 이른바 공중파 신드롬을 앓고 있는 분들이 박지현은 TV에 자주 나왔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 중요한 인물 이렇게 착각하는 거죠.

▶앵커〉 앞서 이른바 개딸, 양아들.

▷정봉주〉 양아치 하려고 그랬죠?

▶앵커〉 아닙니다, 양아들이요.

▷정봉주〉 조심하셔야 됩니다.

▶앵커〉 저는 전혀. 양아들들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힘을 몰아줘서 비대위원장까지 됐는데 나중에 비판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또 그렇습니다. 어떤 세력이 특정인을 밀어줬다고 해서 이 세력이 잘못한 거를 그럼 그 특정인은 내가 여기서 은혜를 받았으니 비판하면 안 된다. 이 논리는 또 안 맞지 않습니까?

▷정봉주〉 일단 그렇게 얘기했죠. 본인을 비판하니까 박지현 씨가 저분들은 개딸 아니다, 저분들은 양아들 아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분은 정치의 영역에 있어서는 안 될. 그러니까 본인을 비판하면 그쪽을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그렇게 규정하고 단정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적 인식이나 그런 레토릭에 익숙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언어라고 하는 것은 인식의 반영이거든요. 정치적 인식이 미진하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앵커〉 많은 패널분들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이런 평가, 저런 평가를 내리고 비판도 하고 격려도 하는데 일단 오늘 정봉주 위원장은 상당히 비판적으로 지금 얘기하셨습니다.

▷정봉주〉 그렇게 긍정적으로 한 사람은 또 다른 표현으로 편승 신드롬이라고 합니다. 많이 나오는 분에게 편승하면서 본인도 같이 가려고 하는 이른바 편승 신드롬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상당히 전문용어를 많이 쓰시면서.

▷정봉주〉 전문용어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방송에서 쓰면 재수 없게 좀 아는 척한다, 이렇게 비판을 받기 때문에 잘 안 쓰는데 저는 그런 거 개의치 않기 때문에 쓰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문용어는 맞나요? 그냥 만들어내신 건 아니고.

▷정봉주〉 있습니다.

▶앵커〉 학계에 있는 거.

▷정봉주〉 사회심리학적으로 다 있습니다. 신드롬에다가는 모든 걸 다 갖다 붙일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신드롬까지 있는 거죠?

▷정봉주〉 그렇죠. 공중파 신드롬은 있습니다. 그다음에 앵커 신드롬도 있지 않아요?

▶앵커〉 저는 못 들어봤어요.

▷정봉주〉 앵커 신드롬이라고 하는 것은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 나왔는데 길거리에서 보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건 뭐냐 하면 판에 박힌 틀을 보다 보면 그분에 대한 인식보다는 그 나왔던 TV 이미지만 인식하고 있다 이런 거죠. 그 사람에 대한 인식보다는. 그런 여러 가지 신드롬들이 있죠, 증후군이라고 하고.

▶앵커〉 저도 못 알아보기는 하는데 분장실의 능력이 있고요. 알겠습니다. 앞서 이제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 지금 민주당이 위기다, 혼란에서 위기로 가고 있다고 했는데 잠깐 그 룰을 얘기하겠습니다. 특히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룰은 예비경선 방식입니다. 원래 중앙위원회에서 100%에서 예비경선 이른바 컷오프를 했었는데 이번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안규백 위원장이 맡았던 준비위원회에서는 이 중에 100% 말고 30%는 여론조사를 반영하자. 이렇게 했다가 이 준비위원회 안을 비대위가 아니다, 그냥 100% 다 하자, 원래. 여기서 중앙위원회는 뭐냐.당대표, 최고위원부터 시작해서 각 지역 위원장 중에서 제가 찾아보니까 800명 이하의 어떻게 보면 대의원들의 간부 대의원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 이런 중앙위원회입니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걸 가지고 지금 얘기를 하시는 겁니까?

▷정봉주〉 저거는 우리 부조정실에서 저걸 계속 띄워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앵커〉 계속 그래픽으로.

▷정봉주〉 왜냐하면 저거를 방송을 보는 분들은 TV로 핸드폰으로, 모바일 폰으로 보는 분들은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저거에 대한 인식이 잘 없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고요.

▶앵커〉 이 PD님이 좀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띄웠습니다.

▷정봉주〉 그런데 이제 이런 거죠. 중앙위원급이라고 하는 의결기구가 국힘에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 민주당은 국힘이 과거 위기 때 어떻게 극복했냐라고 하는 선례를 보면서 최소한 당에 민주라고 하는 글자가 있으면 국민의힘보다는 더 민주적 절차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안 되면 국힘이 겪었던 그 정도 수준까지는 가야 되지 않냐라고 하는 이런 판단을 하는데 국힘에 중앙위원급 의결기구가 똑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힘은 지난해 6월 11일날 이준석 당대표를 선정할 때 컷오프 예비경선 때 어떻게 했냐면 당원50% 그다음에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했습니다. 이거 방송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요.

▶앵커〉 쉽게 5:5로 했었죠.

▷정봉주〉 5:5로 했죠.

▶앵커〉 당심 5, 민심 5. 그런데 당심도 복잡하게 돼 있는 게 아니라 당원 50%, 민심 50%.

▷정봉주〉 그렇죠, 당원 50%. 그런데 중앙위원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국회의원들과 이렇게 저렇게 인간관계가 얽히고설켜 있으면서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계보와 연결되어 있는 500명, 600명이 모여서 투표하는 것이 민주적입니까? 당원 50%, 여론조사 50% 반영하는 것이 더 민주적이고 국민들에게 열린 정당입니까, 이걸 물어보게 되면 이 결정을 한 민주당 비대위 창피하지 않겠어요? 어떻게 국힘보다도 민주적이지 않느냐.

▶앵커〉 지금 보는 거는 본경선이 아니고 예비경선이니까 그러니까 컷오프를 하는데.

▷정봉주〉 그렇죠.

▶앵커〉 중앙위원은 제가 쉽게 이해하자면 대의원의 대의원 이렇게 보면 아마 이해가...

▷정봉주〉 당내 슈퍼 간부라고 보면 되는 거죠.

▶앵커〉 대의원의 대의원. 지역 대의원들 중에 높은 대의원들.

▷정봉주〉 한 600명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당원이 490만 명인데요. 그중에 600명이라고 하면 얼마나 초간부겠어요? 슈퍼간부죠. 그분들만 모여서 투표를 한다? 그리고 당원들 의사를, 국민 여론조사 30% 하게 되면 저게 그냥 여론조사가 아니고요. 먼저 묻습니다. 민주당 지지합니까? 아니면 중도적입니까? 이런 분들만 뽑아내기 때문에 대부분 민주당 당원 490만 명이 저기에 선정이 되거나 민주당 지지자들이거든요. 민주당 지지자나 당원들에게 묻는 겁니다. 저런 절차를 하지 말자. 국힘은 50% 반영했고 또 당원도 50% 반영했고 여론조사도 50% 반영했는데 이걸 갖고 어떻게 민주당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해 보라는 겁니다.

▶앵커〉 일단 정확히 비대위의 공식입장은 아닙니다. 비대위의 공식적인 입장은 중앙위원들이 합리적으로 어느 정도 어떻게 보면 최고위원이랄지 이 풀을 만들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 여태 지금까지 그래왔다라는 게 비대위의 의견이고요. 일부에서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특정, 그러니까 처럼회나 강경파 이른바 강경파로 불리는 의원들이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대중들에게는. 그래서 여론조사를 하다 보면 그냥 여러 명의 특정 계파들이 많이 진입할 수가 있어서 대의원의 대의원이라 불리는 그런 것들을 조정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일부가 있습니다. 이거는 비대위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고 해석이고요.

▷정봉주〉 중앙위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할 것 같다, 뒤집어서 얘기할게요. 당원들은 합리적 결정을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다음에 처럼회가 많이 알려져 있다. 왜 알려져 있죠? 처럼회가 뭘 했죠? 국힘과 대척점에 서 있어서 자주 국힘과 충돌하고 국힘에 비판적인 입장을 겨냥하다 보니까 언론에 많이 노출된 겁니다. 전문용어로 투쟁적이었죠. 임명묵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임명묵. 요즘 많이 핫한 20대 필자인데요. K를 생각한다라고 하는 K신드롬에 대해서 분석한 서울대 20대 94년생입니다, 깜짝 놀랐어요. 조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앵커〉 임명묵 사람 이름이군요.

▷정봉주〉 임명묵이죠. 임 자 명 자 묵 자를 쓰는데 그분이 K 그러니까 세계를 지배했던, 지배하고 있는 K신드롬이 있는 것은 20대가 갖고 있는 스트레스, 이 스트레스가 갈등과 대립적으로 나왔는데 그 성격은 기본적으로 투쟁적 성격이다. 이 투쟁적 성격이 대한민국을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끌어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렇게 말씀하는 걸 보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제 가훈이 투쟁이거든요.

▶앵커〉 가훈이요?

▷정봉주〉 가훈이 투쟁입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처럼회 의원들은 결국은 투쟁적 입장. 한국을 이렇게 세계에 우뚝 세워놓을 수 있는 그러한 한국적 정신에 가장 투철했고 가장 민주당스러웠던 그런 분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그분들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당원들은 배제하자? 당원을 무서워하는 정당은 왜 그들에게 민주당에 입당하라고 호소했을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일단 계보에 줄을 서 있지 않거나 독자적으로 당원과 소통하는 사람들이 두려운 겁니다. 당원을 두려워하는 정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혼란에서 위기로 폭주하고 있는 정당이다. 제가 당원의 룰을 이따가 얘기할 건데요. 기본적으로 중앙위원은 합리적이다, 당원은 비합리적이다. 이런 논리가 선뜻 납득되시는가요?

▶앵커〉 원론적으로는 맞는데 맞는 말씀인데.

▷정봉주〉 원론적으로 맞으면.

▶앵커〉 예를 들어서 교육감 선거를 비판할 때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투표를 통해서 당연히 지방자치에서 투표를 통해서 좋은 교육감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많은 분들이 교육감 후보들에게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지명도나 브랜드가 있는 일부 사람들만 교육감으로 되는 거다. 그 사람의 교육정책을 알 수도 없고 그래서 교육감 선발제도를 바꾸자라는 의견들이 있고요. 그래서 원론적으로는 투표가 맞지만 사실 여건에 따라서 투표율이 상당히 높지 않을 때는 이게 과연 맞느냐. 그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정봉주〉 알겠습니다. 그런 게 있죠. 간선제 교육감 선거를 직선제 교육감 선거로 바꾼 장본인입니다, 제가. 간선제 교육감은 심지어 대선 같은 경우는 4년 임기 동안 3명의 교육감이 구속이 됩니다.

▶앵커〉 죄송합니다마는 그건 다음 주에 또, 다다음 주에 또 하시고.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정봉주〉 그럼 매주 불러주시죠.

▶앵커〉 다음 주에 다시 불러드리겠습니다.

▷정봉주〉 알겠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정봉주〉 전당대회 이제 그래서 이 부분을 보면 중앙위원은 그럼 혁신위는 비합리적인 결정을 한 겁니까? 혁신안에 30%까지 해서 그것도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적어도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을 했기 때문에 진일보한 것이라고 당원들이 불만이 있음에도 수용하는 자였었는데 다시 회귀했죠. 민주당의 미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되면 저건 노림수가 딱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 이재명 후보조차도 당대표 선거에서 컷오프당할 수 있다.

▶앵커〉 지금 중앙위원회에서 하게 되면 컷오프가 될 수 있다, 이 말씀이신가요? 이재명, 어대명이라고 하는 이재명 의원도.

▷정봉주〉 2011년인지 12년, 2014년인가 2015년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던 송영길 대표가 그때 김상곤 교육감, 이종걸 이런 분들이 나왔었는데 송영길 후보가 4등으로 컷오프됩니다.

▶앵커〉 중앙위원회 예비경선에서요?

▷정봉주〉 중앙위원회에서 그때 당시에 송영길 후보가 가장 많이 유력했기 때문에 온갖 계보로부터 협공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가 우리가 분명히 지적을 했죠. 그리고 지금도 그럴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중앙위원급 위원으로 100% 하자라고 하는 거는 일단 첫 번째 이재명 후보를 컷오프시킬 수도 있다라고 하는 일종의 엄포입니다.

▶앵커〉 일종의 엄포다. 알겠습니다. 과연 그런데 가능할지 모르겠고요.

▷정봉주〉 가능할...대단히 위험합니다.

▶앵커〉 위험하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 다음에 또 전당대회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또 관련돼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봉주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봉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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