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삐라' 살포 반대" 58%…"찬성"은 32%-한국갤럽
기사입력 2014-10-17 14:05 24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21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 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총포 사격도발보다 더 엄중한 적대행위'라는 기사를 통해
"삐라 살포는 우리에게 총포탄을 쏘아대는 것보다 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뉴스1
이른바 '삐라'로 불리는 대북 전단지 살포에 반대하는 국민이 찬성하는 국민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북 전단 살포 반대는 58%,
찬성은 32%로 집계됐다.
모름 및 응답거절은 10%였다.
남북은 지난 10일 탈북자 단체가 북한에 살포한 삐라로 인해 총격전을 벌였다.
군사 대치로 인한 긴장 분위기가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찬성 45%·반대 42%로 양분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찬성 54%·반대 36%로 나타났다.
대북 전단 살포를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정부가 막아야 한다' 48%, '막아서는 안 된다' 37%, '모름 및 응답거절' 15%로 집계됐다.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여론은 세 달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이제는 선체 인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80%로 지난 7월 말 조사(65%) 때보다 15% 가량
많아졌다. 반대로 '수색을 계속 해야 한다'는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15% 줄어든 1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는 신뢰수준에서 ±3.1%p다.
박경담 기자 damdam@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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