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폭염경보…‘36도’ 한반도 칭칭 감은 북태평양고기압
등록 :2022-07-03 10:03수정 :2022-07-03 20:00
낮 최고기온 29∼36도 분포·열대야도 계속
5일까지 내륙 지역 중심 소나기 최고 60㎜
제주·남해안에는 태풍 간접영향 최고 50㎜
태풍 ‘에어리’ 방향 틀어 직접 영향 없을 듯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3일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는 동북권을 뺀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날 지상에서 5.5㎞ 정도 상공의 500헥토파스칼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고기압 중심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상해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지위고도 5880gpm이 한반도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전역을 뒤덮고 있는 셈이다. 지위고도는 지면에서 특정 기압이 되는 높이가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기압이 500헥토파스칼이 되는 고도가 5880m라면, 그곳의 500헥토파스칼에 해당하는 지위고도가 5880gpm이 된다. 일기도에서 지위고도가 높으면 고기압, 낮으면 저기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 경계를 5880gpm으로 본다.기상청은 “3일부터 5일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에 전국 대부분 내륙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매일 예상 강수량은 5∼40㎜에 이르고 4일과 5일 60㎜ 이상 많은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신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 (0) | 2022.07.07 |
---|---|
"일하지 맙시다"..세종시 공무원 극단적 선택에 동료들 공분 (0) | 2022.07.05 |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측 "11회 이상 만남…2회 성접대"(종합) (0) | 2022.07.01 |
이재용, 딸과 다정하게 팔짱끼고..정의선 장녀 결혼식 참석 (0) | 2022.06.27 |
"대통령 지키던 '수호신부대', 등산객 안전지킴이 전락했다"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