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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日 수도권 10년 만의 강진 27명 부상...열차 탈선 등 피해 잇따라

일산백송 2021. 10. 8. 10:17

日 수도권 10년 만의 강진 27명 부상...열차 탈선 등 피해 잇따라

2021년 10월 08일 08시 58분

 

일본 수도권에 발생한 10년 만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27명이 다치고 열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NHK는 지진이 발생한 도쿄와 지바, 사이타마 등지에서 현재까지 2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는 지진 발생 후 열차가 긴급 정차하면서 바퀴 일부가 레일에서 벗어나 승객 3명이 넘어져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각지에서 진동에 쓰러져 부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으며 건물 외벽이 훼손되거나 전신주가 기울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신칸센과 지하철 등의 운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귀가하는 시민들이 새벽까지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재 교통편은 대부분 운행이 재개됐고, 항공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어젯밤 10시 41분 일본 지바현 북서부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5.9로 추정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23구 지역에서도 일본 기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는데

이런 규모는 지지물을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든 수준입니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강' 이상의 규모가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10년 7개월 만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안에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어젯밤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피해 상황 파악과 구명·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