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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탔던 GV80, 미국서 ‘최고 안전등급’ 획득

일산백송 2021. 3. 19. 11:41

타이거 우즈가 탔던 GV80, 미국서 ‘최고 안전등급’ 획득

류정 기자

입력 2021.03.19 11:08 | 수정 2021.03.19 11:08

 

 

지난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탄 차로 화제가 됐던 제네시스 GV80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충돌 시험으로 평가 받는 IIHS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GV80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GV80

GV80이 작년 말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받은 첫번째 ‘충돌 평가' 성적표다. 그동안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 차종은 잇따라 최고 안전 등급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 G80, G90) 2019~2020년 2년 연속으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 2월 2021년형 G70 스포츠세단과 G90 플래그십 세단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되는 수 백대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충돌 시험에서 승객 탑승 공간(캐빈 룸)이 훼손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본다.

 

또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GV80는 6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에서도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는 등 위 요건들을 완벽히 만족시켰다.

GV80은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10개의 에어백과 견고한 섀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LA 카운티 보안관들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3일(현지시각) 타이거 우즈는 미국에서 차가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지만, 차량 내부는 크게 훼손되지 않아 생명을 구했다. 다리 골절상을 입은 우즈는 3주만인 지난 16일(현지시각) 퇴원했으며 집에서 재활 운동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은 제네시스의 중심이다. 이에 안전은 제네시스의 타협불가한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