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코로나19 확산 비상..무증상 감염 속출
김진방 입력 2020. 12. 24. 14:12
마스크 쓴 베이징 시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무증상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톈진(天津)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 기업의 주재원이
인천공항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방역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했던 해당 회사 주재원들에게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또 주재원의 가족 역시 화장실과 침실을 별도로 사용하거나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해당 기업 소속 직원들의 무증상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지난 23일 순이(順義)구의 한 주택 단지에서 코로나 의심 환자가 발생해 해당 단지가 봉쇄된 바 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주택 단지 내 2천여 명에 대해 전수 핵산 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 조치를 벌이고 있다.
이 주택 단지는 지난 18일 확진자가 두 명 발생한 호텔과 10여㎞ 떨어진 곳이다.
또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펑화(奉化)구에서도 베이징에서 도착한 사람이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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