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BMW, 쓰레기 수거차 받아 환경미화원 사망
남승렬 기자 입력 2020.11.06. 09:24 수정 2020.11.06. 09:29
쓰레기 수거치 운전자와 BMW 조수석 탑승자 부상
6일 오전 3시 43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BMW 차량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1명이 다리가 절단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0.11.6/남승렬 기자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만취 상태로 도심 도로를 질주하던 BMW 차량이
새벽 업무에 나선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환경미화원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43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BMW 차량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했다.
쓰레기 수거차에는 차량 뒤쪽 공간에 서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 1명과 운전자 등 모두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쓰레기 수거차 뒤쪽에 타고 있던 수성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자는 사고 충격으로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경북대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BMW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과 쓰레기 수거차 운전자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MW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BMW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과 과속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3시 43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BMW 차량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1명이 다리가 절단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0.11.6/남승렬 기자 © News1 남승렬 기자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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