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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야기

전광훈 목사 접촉한 극우 유튜브 채널 직원 확진

일산백송 2020. 8. 19. 14:48
한국일보
전광훈 목사 접촉한 극우 유튜브 채널 직원 확진
입력2020.08.19. 오후 2:31
이환직 기자

수도권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동 남동구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방호복을 입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접촉한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의 30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만수2동에 거주하는 A(37ㆍ남)씨는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이봉규TV 사무실에서 전 목사와 접촉했다. 전 목사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지 이틀만인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접촉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18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배우자는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는데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9명, 광화문 집회 관련이 2명이었다. 나머지 1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48명으로 늘었는데, 이중 41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