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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의료진 '의문의 추락' 잇따라
국제 2020-05-05 11:26
러시아 코로나19 의료진 \'의문의 추락\' 잇따라
최근 러시아 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진 3명이 추락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모스크바 인근 스타시티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나틸리아 레베데바 응급의료시설 원장이 병원 창문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병원 측이 확인했습니다.
이달 1일에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엘레나 네포므냐스차야 원장대행이 병원 창문에서 떨어진 지 닷새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이 의사는 병원 시설을 코로나19 치료소로 전환하는 데 반대하며 지역 보건 관리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당국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이달 2일 보로네시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응급실 전문의 알렉산더 슐레포브가 병원 2층 창문에서 떨어져 현재 중태입니다.
슐레포브는 확진 후에도 병원 측에서 업무를 강요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병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이후 슐레포브는 "지나치게 감정에 휩싸였었다"며 영상을 내렸지만 추락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들 의료진의 '의문의 추락' 사건은 러시아 경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의사들을 단속하던 와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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