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찰, '文 정부 규탄' 전단 살포한 보수단체 회원 입건
by. 최현호
입력 2020.01.10. 20:00
건조물 침입,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文 독재정권, 민주화 탄압 중단' 등 담겨
[서울=뉴시스](뉴시스DB)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서울 시내 중심가의 한 건물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지를 뿌린 보수단체 회원을 체포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0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 30대 남성 A씨를 건조물 침입,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옥상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 수천장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전단지에는 '문재인 독재정권은 민주화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협은 최근 결성된 보수단체로, 1987년 결성됐다가 해체한 학생 단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대협의 한 회원은 지난해 5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문 대통령의 얼굴과 영화 '어벤저스' 악역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타노스의 얼굴을 합성한 전단지를 뿌린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전단지를 살포한 사람과 지난해 살포한 사람은 다른 인물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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