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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송편 5개는 밥 한공기..명절음식 맛 보는 정도로 먹어야"

일산백송 2014. 9. 3. 16:10

"깨송편 5개는 밥 한공기..명절음식 맛 보는 정도로 먹어야"
경향신문 | 곽희양 기자 | 입력 2014.09.03 15:15

명절음식은 기름지거나 열량이 높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을 고려해 조금씩 맛을 보는 정도로 먹는 게 좋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했다.

식약처는 명절과 제사에 자주 먹는 80개 음식에 대한 영양성분을 소개한
'명절·제사 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고 과식하기 쉬우므로
음식의 열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조리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쌀밥(반 공기 145kcal)과 탕국(반 대접 46kcal), 소고기산적(반 접시 159kcal),
도미찜(한 토막126kcal), 잡채(반 접시 136kcal), 고사리나물(반 접시 23kcal),
배추김치(반 접시 19kcal)를 먹은 뒤
간식으로 콩송편(4개 194kcal)와 배(절반 21kcal)를 먹으면, 총 열량은 869kcal다.
이는 하루 권장섭취량(성인남성 기준 2400kcal)의 36%에 달한다.

깨송편은 100g(4개)당 열량이 224㎉로, 5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250g)의 칼로리 290㎉와 비슷하다.

조리할 때 열량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전은 두부, 버섯, 채소 등을 가급적 많이 사용해 식재료로 인한 열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부침반죽이나 튀김옷은 되도록 얇게 하는 것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육류의 경우 기름을 사용하는 튀김, 볶음보다는, 굽기, 삶기로 조리하는 것이 낫다.
또 육류의 껍질과 기름을 없애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포화지방 등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명절에는 음식 종류가 다양해 한끼에 많은 음식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명절 때는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조금씩 맛을 보는 정도로 먹는 게 좋다"며
"명절음식은 기름지거나 열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나물이나 채소 위주로 섭취해 열량이 과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