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오다…20대 음주운전 차량에 받힌 50대 친구 셋 사망
입력 2019-08-06 16:32
여름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50대 3명이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6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밤 11시55분쯤 순천시 해룡면 편도 3차선 자동차전용도로 합류 지점에서 A씨(27)의 승용차가 B씨(51)가 운전하는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B씨와 그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50대 여성 2명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차량에 홀로 타고 있던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34%로 운전면허 정지 상태로 확인됐다. 숨진 B씨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경남 거제로 여행을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다. 또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송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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