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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경찰에 ‘박유천과 올해 초에도 투약’ 주장”

일산백송 2019. 4. 11. 07:40

중앙일보
“황하나, 경찰에 ‘박유천과 올해 초에도 투약’ 주장”
김은빈 기자 2019.04.10. 22:05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된 황하나씨가 마약을 다시 시작한 경위에 대해 한때 연인이었던 

가수 박유천의 권유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며 “올해 초에도 함께 투약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씨의 이러한 진술 내용은 앞선 언론 보도를 통해 한차례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특정인이 아닌 ‘연예인 A씨’로 보도되면서 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한편, 박씨는 자신이 ‘연예인 A씨’로 지목된 데 대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씨는 “보도를 통해서 황씨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며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씨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은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