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떨리죠?
◆ 이에스더> 네, 사실 지금 인터뷰하면서도 많이 떨리는데 더 많이 떨릴 것 같아요.
◇ 김현정> 제일 기대되는 거, 요즘 젊은이들은 어디 가나 셀카 기념사진으로 남기잖아요?
◆ 이에스더> 사실 북한에 방문할 때는 카메라를 가지고 갈 수가 없어요.
◇ 김현정> 휴대폰, 카메라 다 금지입니까?
◆ 이에스더> 네.
◇ 김현정> 아쉽네요. (웃음)
◆ 이에스더> (웃음) 네, 너무 아쉬워요.
◇ 김현정> 사진 한 장은 못 남기겠고. 그러면 가서 이건 좀 꼭 해 보고 싶다. 제일 기대하고 지금 계획 세우고 있는 것은?
◆ 이에스더> 이게 현실이 되면 정말 좋겠지만 혹시 남북 대학생들이 이제 만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있으면 북한에서는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고 요즘에 유행하는 건 뭐고 뭐 이런 것들을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정말 금세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이 마련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 개인적으로 좀 기대하는 거는 평양냉면에 관련해서 기획 기사를 하나 준비 중에 있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하는 한 네다섯 곳 정도 이미 취재를 한 상태인데요. 진짜 오리지널 평양냉면을 먹고 오면 그것까지 포함을 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기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진짜 평양 가서 평양냉면 먹고 오리지널 맛하고 비교해 볼 수가 있네요. 이건 이렇게 다르고 저기는 저렇게 다르고.
◆ 이에스더> 네.
◇ 김현정> 이거 알고 쓴 거 아니잖아요, 처음 기획 기사 시작할 때.
◆ 이에스더>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이렇게 됐네요. (웃음)
◆ 이에스더> (웃음) 네, 네. 정말.
◇ 김현정> 그래요, 이에스더 씨. 지금 이야기 나누는 중에도 설렘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대로 느껴져요. 대학생다운, 젊은이다운 풋풋함을 가지고 많은 걸 배워오고 느껴오고 평양냉면 맛도 잘 보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 이에스더>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이에스더>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방북단에 포함된 대학생입니다. 이에스더 씨 먼저 만나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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