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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대야 즐긴다..야간개장 이색장소는?.

일산백송 2018. 7. 28. 07:17

뉴시스

서울서 열대야 즐긴다..야간개장 이색장소는?

박대로 입력 2018.07.28. 06:00

 

서울과학관 내달 1일 첫 야간개장..가상우주쇼 등 체험

서울함공원 8월26일까지 야간개장..버스킹 등 상설행사

백인제가옥 금·토 야간개장.. 오후7시 해설사와 가옥 산보

한강공원 28일 한강아니트워크42K..댄싱페스티벌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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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열대야에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해 야간개장 시설을 운영한다. 100년 고택 백인제 가옥, 한강에 떠 있는 서울함공원 등이 야간개장하고 시민을 기다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내손안에 서울'에 따르면 노원구 한글비석로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은 개관이후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8월1~11일 매일 오후 9시까지 '한 여름밤의 과학관' 행사를 연다.

 

B전시실안 3D스페이스에서는 태양계 행성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우주여행 체험'이 진행된다. 2층 야외공간에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동안 천체관측을 할 수 있다. 메이커 스튜디오에서는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학교와 청소년 자원봉사단이 운영하는 '학생체험부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과학관 1·2층 로비에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탱탱볼 만들기', '금속 에칭', '성냥로켓' 등이 운영된다.

 

과학관 중앙홀에서는 8월 1~3일, 7~8일 과학, 수학, 공학 분야에 관해 3분간 강연하는 '페임랩(Fame Lab) 강연'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마술쇼와 사이언스쇼가 진행된다. 과학관 옥외 광장에서는 과학과 관련된 생활용품 등을 거래하는 알뜰장이 열린다.

 

마포구 마포나루길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8월26일까지 야간개장한다.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기존 8시에서 2시간 연장한다.

 

이 기간 동안 해설(도슨트)과 거리공연(버스킹) 등 상설행사가 추가된다.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1시간동안 공원 안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은 따로 받지 않고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설명을 들으면 된다.

 

거리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함 갑판에서 열린다. 여름밤 서울함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북촌 백인제가옥에서도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시는 7~8월 금~토요일에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개방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입장은 8시40분까지 해야 한다.

 

야간개장 기간중 오후 7시에는 백인제가옥 내부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해설안내가 이뤄진다.

 

예약자에 한해 안채, 사랑채, 별당채의 내부 등을 안내원 해설과 함께 30분간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백인제가옥 내부에 숨겨진 도장을 모두(5곳) 찍으면 백인제가옥 엽서 5종을 받을 수 있다.

 

한강을 끼고 있는 한강공원에서도 열대야 극복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2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이랜드크루즈 앞)에서는 한강나이트워크42K가 열린다. 참가자는 오후 7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해 29일 오전 8시까지 달린다. 몸 상태와 운동수준에 따라 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한 여름밤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킬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은 28일 오후 7~10시 반포한강공원 예빛무대에서 열린다. 춤, 음악, 미디어아트 등이 결합된 융복합 공연이다. 러시아·호주·일본·말레이시아 등 세계 정상급 예술가들이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무료로 선보인다.

 

반포·양화·뚝섬·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낭만적인 음악선율을 즐길 수 있는 '한강데이트'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