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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 사건` 11년전 어린이집 원장 부부 어떻게 살고 있나 봤더니
2018.07.25 오전 11:03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3개월 아기가 폭행에 장이 끊어져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을 올린 청원인은 "이 글을 꼭 한 번만 읽어주세요. 너무나 어리고 여린, 보드랍고 작은 아기가 긴 시간 잔인한 학대를 받다가 극한의 고통 속에서 외롭게 죽었습니다"며 "아직도 아이들이 학대와 사고로 죽어 나가고 있는데도 이해할 수 없는 형량과 심지어 처벌을 받지도 않고 있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이어 "'성민이사건' 원장 부부가 법률상 어린이집 교사 자격증, 운영허가 등을 다시 받을 수 있다"며 "실제로 사건이 일어난 지 몇 년 후 어린이집(혹은 학원)을 차려 운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민이 사건'은 2007년 5월 울산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던 이성민(당시 23개월) 군이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생계를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에 성민이를 맡겼지만 3개월 뒤 성민이는 소장 파열 외에도 머리, 손등, 입술 곳곳에 상처를 입은 상태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이에 어린이집 원장과 그의 남편은 성민이의 복부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성민이가 피아노에서 떨어져 다쳤다고 주장해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보고 원장과 남편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만 인정한 바 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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