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사주 이야기

사람은 속여도 팔자는 속일 수 없다.

일산백송 2013. 2. 28. 15:40

56세 남자


時 日 月 年
癸 丁 壬 戊
卯 卯 戌 戌

사람은 속여도 팔자는 속일 수 없다는 말에 실감한다.

이 사주를 보면서….

어느 누가 봐도 이 가정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중산층의 가정이다.

그런대로 부도 명예도 모두 갖춘 화목한 가정이다.


이사를 할까 한다면서 2011년도 말쯤인가 운세를 한번 해봐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동변동수가 운세에 나와 있다고 일러 주었고

그들은 지방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그때 사주감정의 내용 중의 일부에

 

처 때문에 속 끓고 애가 탈 것이다.

말년에 명예, 체면, 위신이 깎인다 라고.

 

나와는 너무도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평소에 이 가정을 가까이 지켜 볼 수 있었는데

부부 금술에는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니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끙끙.


지금껏 해오던 내 사주 공부로서는... 

도저히 그 생각을 떨구어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럴리가 없는데

왜 그럴까?

그런 강한 의구심은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날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는 그럼 그렇지 라며 내 무릎을 딱 쳤다.

  

난 이 부부가 원만하게 해결되어

예전 우리들 눈에 부러움으로 비추어졌던 그런 가정으로 

다시금 복원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