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인연령 상향조정 옳다" 입장 정해
연합뉴스 | 입력 2015.05.26. 09:16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대한노인회가 현재 65세로 돼 있는 노인의 기준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하는게 맞다는 입장을 정했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7일 정기이사회에서 노인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이 단체의 입장으로 확정했다. 이 안건은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강세훈 대한노인회 행정부총장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고령자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볼 때
노인임을 판단하는 기준 연령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공식 입장으로 정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나 전문가들이 공론화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총장은 "정년이 늦춰지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젊은 세대와 상생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라며 "노인들에 대한 복지 혜택 수급을 늦추는 것이 젊은이들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회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 지하철·전철 등 교통수단과 박물관과 공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무료 이용 기준 연령도 변경돼 노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만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기초연금 수급연령도 높아질 수 있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금액을 깎는 방식으로
매달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bkkim@yna.co.kr
(끝)
'가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자스민 의원 “강용석, 다문화가정 혐오 발언” (0) | 2015.06.10 |
---|---|
노인회는 왜 노인연령 높인다고 했을까? (0) | 2015.05.27 |
부부는 정말 닮아가는 것일까요? (0) | 2015.05.21 |
자식 낳고 9년 동안 동거하고도 "난 명문대 출신인데 어떻게 너랑.." (0) | 2015.05.21 |
10명 중 3명 “이혼 3개월 전에도 ‘부부관계’, 이유는…” (0) | 2015.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