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파출소에서 불륜 행각..남녀 경찰 간부 파면
박순기 입력 2021. 02. 22. 11:07
근무시간에 애정행각, 수년간 불륜 파면은 처음
경북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남녀 경찰 간부가 불륜 관계를 맺어오다가 파면조치됐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모 경찰서 간부 A씨와 여성 간부 B씨는 근무시간에 애정 행각을 벌였다가
공무원 품위 손상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지난 4일 파면됐다.
최근 수년 동안 경북경찰청 내 경찰관 불륜으로 정직·감봉 등의 조치는 있었으나 파면은 처음이다.
근무시간에도 파출소와 순찰차 등에서 애정 행각을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장기간에 걸쳐 내연관계를 맺어왔다.
B씨는 지난해 말 만남을 거절당하자 A씨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이에 A씨가 내부 고발에 이어 감찰조사에서 불륜 장소 등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감찰 관계자는 "두 경찰관은 지난달 20일 직위해제된 후 이달에 징계위에서 파면됐다"며
"자세한 감찰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parksk@yna.co.kr
'나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범계 대전 간 날, 대전 검사들 집단휴가 (0) | 2021.02.25 |
---|---|
신현수 파동에 놀란 법무부, ‘검찰과 대립 최소화’ 인사 해석 (0) | 2021.02.22 |
램지어 '위안부는 매춘부' 논문 제동...철회까지 이어질까? (0) | 2021.02.20 |
[단독]대한체육회가 본 학폭 "무심코 한 행동, 처벌 가혹하다" (0) | 2021.02.18 |
스타 선수 박철우도 10년전 폭행 못잊는다 "피가 거꾸로 솟아" (0) | 202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