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평균 횟수와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율의 관계
등록 2015.04.22 10:18 | 수정 2015.04.22 10:18 | 추천 1
사회적인 이유로 청년들의 결혼이 힘들어졌다고는 하지만
한번 맺은 인연을 이혼으로 마무리하는 부부의 숫자도 결코 적지 않은 것이 요즘이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이혼의 원인은 ‘성격차이’인데 이혼위기 상담가나 이혼소송을 진행하는
전문가들은 성격차이 이면에 ‘부부관계’라는 비밀스러운 이유가 깔려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기혼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부부관계 월평균 횟수는 30대가 6회, 40대는 5회, 50대 이상은 4회 내외다.
그런데 발기부전, 조루 같은 성기능 장애를 가진 남편은 부부관계 평균 횟수에도 못 미치는 성생활로
고민이 많았다.
남편의 성기능 장애는 아내에게 성적 불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남편 스스로에게는 심리적 위축으로 잠자리를 기피하는 요소가 된다.
발기부전은 스트레스나 유해 환경으로의 과도한 노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남성 질환이다.
아내들도 이런 성기능 장애에 대한 정보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는 추세다.
하지만 발기부전인 남편을 둔 아내가 외도나 이혼을 생각하게 되는 건 남편이 자신의 성기능 장애를 인정하지 않고 치료를 회피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랑이 깨진 커플
발기부전은 개인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가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부부는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관계라는 걸 생각한다면
발기부전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발기부전은 원인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약물치료, 상담치료, 수술 치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발기력 저하를 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나이가 젊거나 생활 요인에 의한 발기부전은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신체적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 혈관계 이상, 신경계 및 내분비계 이상이 발기부전의 원인이라 해도
혹은 약물치료로는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라도 음경보형물 삽입술로 성생활 회복이 가능할 만큼
의술이 발전했으므로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라면 부부가 함께 받아들이는 것이 지당하겠지만,
해결책이 있음에도 이를 방관한다면 부부관계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성격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이혼이라는 파경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본인과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자와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색해 가는 것이 부부에게 제일 우선이지 않은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부끄러움을 접고 남편들이 성기능 장애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할 때
순간의 고비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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