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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라면 '이런 증상' 나타날 때 폐암 의

일산백송 2018. 9. 27. 17:31

헬스조선

흡연자라면 '이런 증상' 나타날 때 폐암 의심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9.27. 16:41 수정 2018.09.27. 16:48

 

=폐암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므로, 흡연자라면 폐암의 주요 증상을 알아두는 편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통계청의 ‘2017년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그중에서도 폐암은 10만 명당 사망률이 35.1명으로 다른 암을 압도했다. 2위인 간암(20.9명)보다는 1.7배, 3위인 대장암(17.1명)보다는 2.1배나 높다.

 

특히 남성의 폐암 사망률이 높다. 10만 명당 51.9명으로 간암(31.2배)이나 위암(20.2명), 대장암(19.6명)과 차이가 크다. 전문가들은 남성에서 유독 높은 흡연율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폐암의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다.

 

폐암의 사망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자라면 가장 먼저 담배를 끊어야 한다. 흡연자든 금연자든 흡연 경력이 있다면 폐암의 주요 증상을 알아두는 것도 필수다.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입맛이 감소하고, 전신 무력감이 생기는 것이다.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기도 한다. 별다른 이유 없이 최근 6개월 안에 체중이 5% 이상 감소했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암만의 특징적인 증상도 있다. 폐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암 조직이 식도를 압박하면 음식물 삼키기가 어렵다.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폐의 윗부분에 암 조직이 자리한 경우엔 어깨나 팔의 통증으로 나타난다. 기침이나 객혈과 함께 이런 증상이 동반되면 혈액검사나 흉부 X선, CT 촬영,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