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웨딩마치"라는 서양의 예식이 들어올 때 들어왔다고 합니다.
서양식 결혼식은 1950년대 후반부터 일반화된 것이고, 그 이전까지의 결혼식은 거의 재래식 방법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부케 던지고 받는 풍습
옛날 유럽에서는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는 꽃다발에서 꽃을 한 송이씩 뽑아
참석자들의 가슴에 꽃아 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꽃을 나누어줌으로써 꽃을 받는 사람도 행복해지길 기원하는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웨딩부케를 철사로 엮어 만들기 때문에 꽃을 한 송이씩 뽑아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은 어렵게
되었죠.
그렇지만 신부의 행운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고자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가장 결혼이 급한 예비신부에게 대표로 웨딩부케를 건네주게
되었답니다.^^
부케의 의의, 기원
처음 결혼식에서 신부가 웨딩부케를 들었을때는 아름다움의 추구보다는 기능적인
역할이 강했다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4세기 신부는 머리에 꽃과 풀로 장식된 화관을 썼으며 이는 풀과 꽃의 향기가 모든 악령으로부터
신부를 보호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그리스 신부들은 깨어지지 않고 사랑을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아이비를 손에 들었으며,
로마의 신부들은 순종의 의미로 풀을 손에 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결혼을 주재하는 신이 가장 좋아하는 황금색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신부들은 황금색 면사포를 썼다고 합니다.그러나 오늘날에는 웨딩 부케가 특별한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마지막으로 완성시켜주는
웨딩소품으로서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16세기에는 도시 신부들이 결혼식장에 실크 리본과 다산의 의미를 갖고 있는 마른
벼이삭을 들고 입 장하였습니다.
1756년부터는 모든 꽃 장식이 하얀색으로 주류가 되어 화이트웨딩(White Wedding)이
시작되었으며, 1880년경 빅토리아 여왕시대를 맞이하여 여성패션과 더블어 "빅토리아 로즈"가 유행하기도 하였답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하얀색의 부케를 고집하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신부의 취향과 드레스의 디자인 및 신랑, 신부의 스타일에 따라 갖가지 형태의 부케가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20세기를 기점으로 개성을 나타내는 여러 스타일의 부케가 등장하였습니다.최근에 와서는 플라워 아티스트의 개성과
예술적인 표현을 취대한으로 살리기 위하여 와이어를 사용하여 직선에서 곡선에 이르기까지 인공적으로 다양한 줄기를 만들어서 예술적인 형태의 부케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여기에 싱싱하고 자연스러운 소재의 줄기를 사용하여 신부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신랑의 꽃
장식인 부토니아는 부케가 신랑이 사랑의 정표로 신부를 장식해 주는 것이라는 의미가 받아 들여져 신부가 그 중에 한 송이를 빼내어 신랑에게 준
것에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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