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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스크랩] 부부가 보면 좋은 글

일산백송 2013. 8. 15. 16:31

               부부가 보면 좋은 글


  세상에 이혼을 생각하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안보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경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항상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아봅시다. 

   -옮긴글-

      

 

 

                        전건이

                                          행복 하시기를...     

출처 : 미소가 있는 아름다운 세상
글쓴이 : 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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