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오빠 "녹취 맞아", 술자리 진위엔 "드릴 말 없다"
'청담동 술자리 증언' 첼리스트 오빠 오마이뉴스 인터뷰
"녹취된 것은 맞다" 첼리스트-전 남자친구 통화녹음 존재 인정
내용 진위에는 "드릴 말씀 없다"
"녹취된 것은 맞다" 첼리스트-전 남자친구 통화녹음 존재 인정
내용 진위에는 "드릴 말씀 없다"
- 등록 2022-10-26 오전 8:37:45
- 수정 2022-10-26 오전 10:01:3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독립매체가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 청담동 술자리 관련 녹취록에 등장한 당사자의 가족이 통화 녹취 존재를 인정했다. 다만 녹취 내용에 등장하는 술자리 진위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고 답했다.
26일 오마이뉴스는 앞서 독립매체 더탐사가 보도한 ‘청담동 술자리’ 증언자의 오빠인 A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술자리에 초청돼 연주를 한 첼리스트 B씨의 오빠로, 음성녹음파일 존재에 대해 묻자 “녹취된 것은 맞다”고 답했다.
해당 음성녹음파일은 B씨가 전 남자친구와 당시 술자리에 대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는데, 통화 내용 중 B씨가 술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여러명,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있다고 증언한다.
A씨는 다만 술자리에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석한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그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 그것에 대해서 함구하겠다”고 답했다. 또 녹취 제보를 전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해 법적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보도에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관련 제보를 공개하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질의를 하기도 했다. 당시 한 장관은 크게 흥분하며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나중에 밝혔다.
이세창 전 대행 역시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어 의혹을 부인했다. 이 전 대행은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한 자도 아는 사실이 없고 대통령님을 만난 사실도 없음을 맹세한다”며 의혹을 강경 부인했다.
A씨는 다만 술자리에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석한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그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 그것에 대해서 함구하겠다”고 답했다. 또 녹취 제보를 전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해 법적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금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서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다. 저도 어떻게 사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고, 본인 의사에 반해서 나온 것들이라 일반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들다”는 심경도 전했다.
더탐사 측에 녹취 제보를 한 것은 B씨 전 남자친구로, 매체는 24일과 25일 밤 해당 내용을 연속 보도했다. 더탐사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술자리는 7월19일~20일 밤 사이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있었고, 첼리스트를 소개해줬다는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 역시 통화에서 술자리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24일 보도에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관련 제보를 공개하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질의를 하기도 했다. 당시 한 장관은 크게 흥분하며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나중에 밝혔다.
이세창 전 대행 역시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어 의혹을 부인했다. 이 전 대행은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한 자도 아는 사실이 없고 대통령님을 만난 사실도 없음을 맹세한다”며 의혹을 강경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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