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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비어있는 특실 자부담 이용”

일산백송 2021. 12. 5. 16:51

홍남기 부총리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비어있는 특실 자부담 이용”

안광호 기자
입력 : 2021.12.03 10:39 수정 : 2021.12.03 11:01

“코로나로 병상 확보 어려운데 입원” 보도에
 홍 부총리 측 “코로나 병동과 분리 돼 무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한 것을 두고 ‘특혜 입원’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때문에 위급하지 않은 일반환자는 입원이 쉽지 않은데, 홍 부총리 아들은 2박3일간 특실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 측은 코로나 환자병동과 분리돼 있으면서 사용료가 비싸 비어있던 특실에 자부담으로 입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2일 홍 부총리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실에 ‘특혜 입원’을 했다는 KBS의 보도에 대해

“병실 사용료가 높아 남아 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이라며

“입원 병동은 코로나 환자병동과 분리돼 코로나 환자 입원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홍 부총리의 아들 홍모씨(30)는 지난달 24일 오전 오른쪽 허벅지의 발열과 통증 등으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홍씨는 응급실 1차 진료 결과 응급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후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가는 데 동의했고, 환자 등록이 취소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시쯤 홍씨에 대한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 입원 결정이 내려졌고,

홍씨는 서울대병원에 2박3일간 입원할 수 있었다.

KBS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일반인들도 중증 병상과 일반 병상 확보가 상당히 어려워졌으나

홍 부총리의 아들은 수시간 만에 일반 병상 확보가 가능했다”며

“입원 결정을 내린 사람은 감염내과가 아닌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인 걸로 복수의 직원들 증언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홍 부총리 측은 “(아들)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연수 원장께 여쭙는 전화통화를 한 바 있으나,

병실은 사용료가 높아 남아 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환자) 입원 병동은 코로나 환자 병동과 분리돼 있으며,

코로나19 환자 입원이나 병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들 홍씨는 입원 후 증상이 호전됐고 특실 입원비도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같은 달 26일 병실 사용료 등

치료비 142만원을 납부하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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