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개돼지" SNS설전 후…"이제 그만, 그래도 사랑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10.14 19:32
가수 유승준이 모종화 병무청장의 입국금지 유지 방침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이후 누리꾼들에게 받은 욕설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이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에 대한 반발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유승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탈세, 돈 벌려고 오는 거 누가 봐도 뻔하다"며 입국 거부 조치는 당연하다며 날을 세웠다.
이에 유승준은 "한국 가면 누가 세금 면제해준다고 하더냐. 미디어만 믿는 개돼지 중 한 명이구나"라고 응수했다.
이 누리꾼이 "대놓고 개돼지라고 하는 패기 봐라"라고 답하자
유승준은 "어~너"라고 재차 답변을 달며 입씨름을 이어갔다.
또한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에게 쏟아진 욕설 DM(인스타그램에서 주고받는 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세금 탈루를 위해 입국을 시도하고 있고, 병무청이 과거 유승준의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의 메시지에는 "둘 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너는 고소해야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당신은 잘못을 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이것만큼은 확실히 하고 말해요.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이랑
말고"라는 한 누리꾼의 지적에는 "판사님이신가봐요? 소설 쓰기는"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어 유승준은 "소모전 이제 그만. 안녕. 나도 조금 흥분한 거 인정. 그래도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으며,
사과의 뜻을 밝힌 누리꾼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욕설 메시지를 보냈던 누리꾼이 "18년 동안 당신을 오해했다.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DM을 보내자
유승준은 "저도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답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그는 18년째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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