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가 들었다는데
pㅇㅇㅇ | 2014-09-13 18:44 | 조회 107
59년 돼지띠고요 2013년에 삼재가 들어 2014년이 눌 삼재고 2015년이 날 삼재라고 합니다.
문제는 2014년 올해 9월 윤달이 들어 있어
조상님의 묘 유골을 수습하여 화장을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장남이고 눌 삼재에 들어 있어 조상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디 가서 물어 본 것은 아니고요. 우연히 들은 예긴데 막상 화장을 하려니
모르면 약이라고 했는데 듣고 보니 찝찝 하네요.
물론 아무 근거는 없는 얘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좋은 게 좋다고 막상 일을 하려니 심리적으로 위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2014-09-19
삼재(三災)란
寅午戌 (범/ 말/ 개)띠는 申酉戌 (원숭이/ 닭/ 개)띠 년도가 삼재입니다.
巳酉丑 (뱀/ 닭/ 소)띠는 亥子丑 (돼지/ 쥐/ 소)띠 년도가 삼재입니다.
申子辰 (원숭이/ 쥐/ 용)띠는 寅卯辰 (범/ 토끼/ 용)띠 년도가 삼재입니다.
亥卯未 (돼지/ 토끼/ 양)띠는 巳午未 (뱀/ 말/ 양) 띠 년도가 삼재입니다.
여기서 님의 경우는 1959년생 己亥 돼지띠이므로
2013년 癸巳년 - 들 삼재 (시작하는 해)
2014년 甲午년 - 눌 삼재 ※ (금년도)
2015년 乙未년 - 날 삼재 (끝나는 해)
찝찝하다 함은
이미 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이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겁니다.
확실하게 반전을 시킬 만한 대안을 제시하고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그 생각의 늪에서는 빠져 나오질 못하겠지요.
이럴 때를 바로 迷惑되다.
또는 迷信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 일을 하고 나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그만이지만
혹시라도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거봐….. 내 뭐라 했어.
등등
전통과 관습 관행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시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지요.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겁니다.
흔히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한다지만
여기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모르는 것이 약이다.
어쩌면 오히려 아는 것이 병이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한발 더 나아가면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까지 있네요.
아무튼
좋은 게 좋은 겁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세요.
그러나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 믿음대로 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원효대사는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라 했습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고 했던 거지요.
삼재를 믿고 안 믿고, 삼재를 지키고 안 지키고는 전적으로 본인의 마음에 달린 겁니다.
이것으로 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참고로
저는 三災를 따진 적이 없습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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