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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주부터 북한과 무역 거래 전면 중단

일산백송 2017. 9. 23. 16:16

뉴스1

대만, 내주부터 북한과 무역 거래 전면 중단

윤지원 기자 입력 2017.09.23. 15:30

 

무역 거래 규모 감안하면 상징적 조치

 

쉬궈융(徐國勇) 대만 행정원 대변인[출처=포커스타이완]© News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대만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라 내주부터 북한과 무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포커스타이완 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쉬궈융(徐國勇)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도발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대만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따르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국교를 맺지 않은 양국 무역 규모가 매우 작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상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북 수출액은 3만 6575달러(4149만원)이며 석탄을 중심으로 한 수입 규모는 125만 달러(14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90% 줄어든 것이다.

 

대만은 유엔 회원국은 아니지만 올해 6월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에 따라 석탄과 해산물, 석유 제품 등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했다.

 

대만은 북한과 국교를 맺지는 않았으나 과거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 전시회에 대만 기업이 참여하는 등 경제적 교류는 20년 이상 계속됐었다.

 

y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