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레슬링 거장 안토니오 이노키 별세
이현택 기자입력 2022. 10. 1. 11:14수정 2022. 10. 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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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과 더불어 ‘한·일 프로레슬링의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거장 안토니오 이노키(79ㆍ본명 이노키 간지)가 1일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노키는 194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다. 이후 브라질에 이주했으며, 현지를 방문한 역도산에 의해 스카우트돼 일본으로 귀국한다. 이후 일본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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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키는 김일, 자이언트 바바와 더불어 1960년대 일본 레슬링계를 풍미한 인물로 꼽힌다. ‘불타는 투혼’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으며, 그를 계기로 많은 후배 스타들이 일본 프로레슬링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거장인 김일과의 경기로 잘 알려져 있다. 1960년 9월 데뷔전이 김일과의 첫 대결이었으며, 이날 경기에서 이노키는 김일에게 패배한다. 그 이후로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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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키는 또 정치인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1989년 스포츠평화당을 창당해 참의원에 당선됐으며, 1995년 참의원 선거 낙선 후 정계를 은퇴했다. 이후 18년만인 2013년에는 참의원에서 일본유신회 비례대표로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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