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만난 강신업 폭탄발언.."'광화문 집회' 이끌며 尹대통령 세워 나라 구해"
"전광훈 목사님! 저도 견위수명의 자세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지키는 데 앞장설 것"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저들은 목사님이 두려워 두 번씩이나 구속을 시키고 이런 저런 회유까지 하며 목사님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지만, 목사님은 오직 나라 사랑의 맘으로 광화문 집회를 이끌며 윤석열 대통령을 세워 나라를 구하셨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강신업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전광훈 목사님 찾아뵙고 나라사랑 많이 배웠다"며 "전광훈 목사님! 저도 견위수명의 자세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강 변호사는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47·사법연수원 34기)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강 변호사는 "(진 검사가) SNS에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며 김건희 여사를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대통령 부인을 두고 지능적으로 교묘하게, 가장 악랄한 수준의 명예훼손을 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진혜원 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함께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단어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편, 강 변호사는 최근 진행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서도 "그게 뭐가 문제냐"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해당 방송에서 강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지적에 대해 "히틀러의 선전사 괴벨스와 같은 선전선동"이라며 "이XX들, 그게 뭐가 문제인데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한테 욕하는 장면이 아니고, (윤 대통령이) 국회라고 할 때 미국 의회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미국 의회를 지칭한 게 아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난한 것도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강 변호사는 논란의 "이 XX들"에 발언에 대해서도 비속어가 아닌 조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이 '사람'들이라고 했을 수도 있고, 이것들이라고 했을 수도 있다"면서 "대통령이 이것들이라고 못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XX라고 한 증거가 없다"며 처음 영상을 공개한 MBC에 수정을 요구하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성 멘트를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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