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자리 연연한 적 없어..비대위 구성 후 거취 스스로 결정"
안채원 기자입력 2022.08.29. 09:33
[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즉각 사임'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금 당장은 사임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다"며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만 하는 직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막으려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에게 주어진 직무와 의원총회의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이 없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사무총장도 윤석열 당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 스스로 사임했다"며 "제가 자리에 연연했다면 대선 일등 공신으로서, 대선 기여자로서 인수위 참여와 내각 참여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그것도 일찍이 포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거취는 새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며 "당의 위기는 새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여야 한다. 실무진들과 더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추석 전에, 연휴 전에 새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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