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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 감찰···부적절 접촉·인사개입 의혹 관련

일산백송 2022. 8. 22. 23:38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 감찰···부적절 접촉·인사개입 의혹 관련

입력 : 2022.08.22 20:48
유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인사의 인사개입 의혹 등을 두고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인으로 22일 확인됐다. 전날 본격화한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맞물려 내부 구성원에 대한 자체 평가와 감찰, 인적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비서관급 인사는 부적절한 외부인사 접촉과 인사개입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받고 있다. 이 인사는 감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명의 타당성 등을 따져보는 과정을 거쳐 인사위원회 회부 여부를 포함한 향후 조치가 결정된다.

최근 문서 외부 유출 논란을 빚은 또 다른 인사와 관련해선 조만간 인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부 감찰과 인사위가 잇따라 진행되면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이어 ‘내부 기강 잡기’ 차원의 점검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적 쇄신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 출범 후 일정 시간이 지났으니 적절한 시기가 됐다고 보고 내부 평가를 하는 과정이라고 봐달다”며 “대통령실 내부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감찰 관련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부 감찰의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