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내일 부활, 이용자는 ‘아이디 찾기·도토리 환불’부터
입력 2021.04.28 (07:00)수정 2021.04.28 (08:17)취재K
토종 소셜 미디어 싸이월드가 내일(29일) 부활을 앞두고 아이디 찾기 및 도토리 환불을 시작합니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 이후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사진과 그림 등 회원들의 추억어린 수많은 자료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는데요.
지난 1월, 서비스양도 계약을 체결해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9일 홈페이지 접속을 재개했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29일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www.cyworld.com)에서
“아이디 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로운 월드로의 카운트다운’이라는 숫자와 메시지와 함께 ‘180억 장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복사되고 있다’는 메시지, 그리고 복사 작업 때문에 ‘개발자는 무한 밤샘중’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는 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기만 해도 새로운 서비스로 자동가입이 되며, 출석체크나 활동을 하면 도토리를 2배로 지급한다’라고 돼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싸이월드제트는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는 크리에이터 육성기업 MCI 재단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싸이월드제트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며 개인에게 판매하는 퍼블릭 가상화폐공개(ICO)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 명,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 4996만 원에 달합니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의 회원 수는 약 276만 명입니다.
- 이금나 goldlee@kbs.co.kr이금나의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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