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신재민 사무관 고발 취소…정상인 복귀 기대"
조선비즈 세종=이승주 기자
입력 2019.04.10 11:4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늘 오후에
신재민 전(前) 사무관에 대한 고발을 취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재부 선배로서 후배인 신 전 사무관이 하루 빨리 사회에 정상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담당 차관이 신 전 사무관의 부모를 만났는데, 신 전 사무관 자성하고 있고
부모도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 역할을 다하겠다는 진정 어린 말씀을 전해왔다"며
"기재부 전(全) 직원의 바람을 담아 신 전 사무관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정상인으로 사회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유튜브를 통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 교체를 시도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추가 발행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기재부는 지난 1월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금지와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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